봄이 기다려지는 또 다른 이유는 벚꽃이 만발할 때입니다.
벚꽃이 만발한 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는 서울 여의도 윤중로, 잠실 석촌호수, 경남 진해·하동, 경북 경주 등이 있다.
이렇게 유명한 꽃놀이 명소는 사람이 너무 많아 조용히 즐기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벚꽃 명소를 준비했습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 머무는 동안 가볼만한 벚꽃 명소도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 현지인만 아는 벚꽃 명소
‘해운대 우동 벚꽃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멀지 않은 해운대구 우동에는 부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해운대구 우동 동백역에서 달맞이 고개까지의 구간입니다.
길가에 늘어선 벚꽃이 만발할 때면 풍광이 장관입니다.
이곳은 예전부터 부산의 벚꽃명소로 사랑 받아온 곳이다.
저마다의 추억을 안고 연례 행사로 찾아오는 가족, 연인들이 많다고 한다.
차가 많지 않고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백역 2번 출구에서는 색다른 느낌의 벚꽃을 볼 수 있다.
가지가 위로 향하는 일반적인 벚나무와 달리 수양벚나무는 가지가 버드나무처럼 길게 늘어져 자랍니다.
수양벚나무는 가지 끝이 사람 키보다 낮아 벚꽃을 가까이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을 방문해 우동벚꽃길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해운대 우동 벚꽃길 안내.
– 위치: 부산 동백역 인근(대우마리나아파트 – 경동마리나아파트)
– 2023년 벚꽃: 3월 27일
바다만 보고 인천에 가고 싶나요? 벚꽃을 가지고 가세요!
“세계 평화의 숲”
파라다이스시티가 추천하는 인천의 숨은 벚꽃 명소도 있다.
바로 영종신도시 ‘세계평화의 숲’입니다.
영종둘레길 코스에 포함된 세계평화의 숲길에서도 화사한 벚꽃을 볼 수 있다.
줄여서 ‘세평숲’이라고도 불리는 세계평화의 숲은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는 세평숲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지만, 주차공간이 10대 내외로 협소하여 주말에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경우 인근 운서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주세요.
세평숲 벚꽃길 초입에는 바다로 이어지는 육교가 있다.
저녁 노을이 장관을 이루는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육교를 빠져나오면 본격적인 벚꽃터널이 시작된다.
약 3.5km에 걸쳐 이어지는 세평숲 벚꽃길은 푹신푹신하고 흙길에 야자나무 돗자리가 깔려 있어 걷기에 좋다.
사진을 찍으면서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세평숲 벚꽃길은 영종도의 지형적 특성상 수도권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이기도 하다.
지는 벚꽃이 아쉬우시다면 영종도 세평숲으로 오셔서 벚꽃의 끝자락을 끝까지 즐겨보세요.
※ 세계평화의 숲 안내.
–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신도시북로 31-35
– 2023년 벚꽃: 4월 8일
낭만적인 벚꽃길을 거닐며 벚꽃캠핑을 무료로 즐겨보세요
‘남원요천벚꽃길’, ‘고소바위공원 캠핑장’
주지하다시피 전북 남원은 소설의 배경이다.
요천의 남북길을 따라 총 6km의 벚꽃터널이 이어진다.
산책로 곳곳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어 걷기에 편하고 벤치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중간에 잠시 쉬어가기 좋다.
남원 요천벚꽃길의 또 다른 매력은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추어탕골목 등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뜻한 날씨에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봄 나들이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인 것 같아요.
캠핑을 즐긴다면 요천 벚꽃길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고소바위 바위공원 캠핑장에서 벚꽃 캠핑을 추천한다.
남원시에서 운영하는 무료캠핑장입니다.
야외 캠핑장이지만 화장실과 세면대가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앞에는 요천강이, 뒤에는 지리산이 보이는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요천100리 숲길 중간에 있어 산책하기 좋다.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캠핑장에서 이국적인 꽃구경은 어떠신가요?
※ 남원요천 벚꽃길 안내
– 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노암동(광한루원에서 6km 구간)
– 2023년 벚꽃: 3월 27일
※고소바위공원 캠핑장 안내
– 위치: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 404
서울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벚꽃 명소를 모르셨나요?
‘워커힐 벚꽃길’
광진구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워커힐 호텔로 이어지는 워커힐 산책로는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벚꽃은 길가뿐만 아니라 아차산 정상을 따라 오솔길을 따라 피어 있어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며 자연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벚꽃길을 걷다보면 한강이 보인다.
어둠이 내리면 하얀 벚꽃과 반짝이는 한강의 야경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워커힐 벚꽃길의 좋은 점은 도보와 자가용 두 가지 방법으로 벚꽃을 즐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피어난 고대 왕벚나무의 벚꽃이 아름다워 산책로뿐만 아니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 도로는 오르막 경사와 굴곡이 많아 30km 속도 제한 구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벚꽃을 즐기면서 천천히 운전할 수 있어서 좋다.
워커힐 주차장은 최대 30분까지 무료이니 벚꽃터널을 지나 잠시 차를 주차하고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세요.
※ 워커힐 벚꽃길 안내입니다.
– 위치: 서울 광진구 워커힐로 (아차산생태공원 – 그랜드워커힐서울)
– 2023년 벚꽃: 4월 3일
지금까지 번잡함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벚꽃 명소를 알아보았습니다.
하얀 꽃잎으로 뒤덮인 벚꽃 터널을 거니는 것은 봄에만 즐길 수 있는 사치다.
날씨가 따뜻해 여행하기 좋은 계절,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맞춰 봄빛 가득한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